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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꼭 가봐야 할 제주 빵집, 미쁜제과
    제주살이 2019. 5. 2. 10:20

     인터넷에 너무도 많은 정보가 넘처난다. 그래서 어딜 갈 때 맛집이나 카페를 검색하면 도대체 안 좋은 곳이 어디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추천지가 뜬다. 대부분 광고글이라 본인이 알아서 잘 걸러 받아들여야겠지만, 나는 제주에서 약 1년 2개월 살며 가봤던 곳만 포스팅 할 것이다.

     오늘은 그 첫번째 추천지인 미쁜제과이다. 위치는 아래 네비처럼 제주 서쪽 대정읍과 수월봉 사이에 있으며, 다소 뜬금없고 쌩뚱맞은 곳에 위치해있어 사실 접근성은 나쁜편이다. 제주시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생각하면 될 듯?

     이 곳은 2018년 4월에 내가 스쿠터를 타고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, 당시엔 한창 공사중이었다. 그러던 중 7월경 다시 지나갔을때 오픈한 상태여서 방문했더니, 무려 한옥 컨셉의 제과점이었다! 가서 보면 알겠지만 요즘 없어선 안 된다는 인스타 감성이 풍부한 인테리어와 넓은 정원에 널뛰기, 그네 등 옛 조상님들의 놀이까지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았다. 게다가 위치가 서쪽에 서향이라 해질녁에 가면 장대한 일몰도 볼 수 있었다. 구조나 인테리어나 여러모로 잘 갖추었다는 생각이 들었다.

    으리으리한 한옥 컨셉의 미쁜 제과 정원

     입구도 이쁘지만 내부도 넓고 카페도 함께 운영중이라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었다. 입구로 들어가 옆쪽 출구로 나가면 위 사진과 같이 정원으로 나올 수 있는데, 정원에는 사진찍기 좋게 수목들을 심어두고 널뛰기 판자와 아주 높은 그네도 설치되어 있어 옛 조상님들이 얼마나 할게 없어서 이러고 놀았나 싶은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.

    맛있어 보이는 빵들. 비싸서 모두 사먹진 못했다.

     빵집이지만 오후 늦게가면 빵이 얼마 없었다. 아마 생산량이 제한적이었던걸로 기억한다. 빵을 사랑한다면 점심즈음 방문해보자. 해질녘에 가서 노을을 바라보고싶다면 맛있는 빵은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.

    우유 링겔을 맞고있는 페스츄리. 귀엽지 않다면 당신의 감성은 메마른 것이다.

     빵들은 조금 독특하다.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빵들보단 본인들만의 특색을 갖춘 빵을 구워내는 듯.

    치아바타? 였나 아무튼 올리브유 링겔을 맞고 있는 빵

     이곳을 마지막으로 가본 게 작년 10월쯤이니, 현재는 얼마나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다. 하지만 제주도를 여행할 때 서쪽 신창 해안도로나 대정읍 모슬포항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중간에 들리기 좋은 빵집+카페이다. 다만 제주도 어디나 그렇듯 가격은 착하지 못했다. 적어도 1~2천원씩은 더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.

     

    평가

    맛:

    위치:

    가성비:

    인스타 감성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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